리얼미터 7월 2주차 주간 여론조사
尹대통령 부정평가 처음으로 60% 넘어서
부정-긍정 차이 29.9%p.. 격차↑
정당지지율 민주 44.2%, 국힘 39.1%
민주, 1년 6개월 만에 국힘 지지율 앞서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주차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63.3%로, 긍정평가(33.4%)보다 29.9%p 높은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2%, 국민의힘 39.1%로 민주당이 1년 6개월 만에 국민의힘 지지도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9명에게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2.0%p),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6.3%p 높아진 63.3%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6%p 떨어져 33.4%였다.
같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6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정과 긍정평가 간 차이는 29.9%p로 전주 대비 격차가 더 벌어졌다.
부정평가에서는 '매우 잘못함' 51.6%, '잘못하는 편' 11.7%이었으며, 긍정평가의 경우 '매우 잘함' 19.2%, '잘하는 편' 14.2%로 각각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전주 대비 2.4%p 오른 44.2%로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1.8%p 떨어진 39.1%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5.1%p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이 국민의힘 지지율을 앞선 것은 지난 2021년 1월 3주차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7주 연속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같은 기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4.1%를 기록, 지난주 대비 0.7%p 높아졌다.
무당층은 10.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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