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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떡볶이 홀릭 여학생, 햄버거·치킨 좋아하는 남학생

중고등 대학생 체크카드로 음식점, 편의점, 전자상거래 주로 이용

[파이낸셜뉴스]
마라탕·떡볶이 홀릭 여학생, 햄버거·치킨 좋아하는 남학생
여학생은 마라탕·떡볶이, 남학생은 햄버거·치킨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여학생은 마라탕·떡볶이, 남학생은 햄버거·치킨이 최애 음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학생증 체크카드를 발급한 회원의 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4년간(2019~2022년)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의 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체크카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의 모바일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매년 증가했고 음식점, 편의점, 전자상거래 업종에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음식점 이용 시 배달 주문 비중이 높았고 오프라인 음식점에서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선호하는 음식업종에 차이가 있었다.

체크카드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을 보면, 중고등학생은 체크카드를 매월 12 ~ 15건 이용했고, 월평균 이용금액은 2019년 상반기 8만8000원에서 2022년 상반기에는 11만6000원으로 31% 증가했다.·
대학생은 매월 20 ~ 25건 체크카드를 이용하며, 코로나19 기간인 2020년 및 2021년 상반기 체크카드 월 이용금액은 2019년 상반기 대비 각각 5%, 4% 감소했다. 그러나 2022년 상반기 10% 증가로 전환, 대학생이 중고등학생 대비 체크카드 이용에 코로나19 영향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간편결제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을 보면 2022년 상반기 간편결제 이용 경험이 있는 중고등학생은 65%, 대학생은 73%로 2019년 이후 간편결제 이용을 경험한 학생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또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의 2022년 상반기 간편결제 이용금액 비중은 34%로 같으며, 2019년 이후 간편결제 이용금액 비중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주요업종의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 비중을 보면, 중고등학생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높은 업종은 음식점(30%), 전자상거래(24%), 편의점(8%) 순으로 이용금액의 62%를 차지하며, 대학생은 음식점(29%), 전자상거래(21%), 대중교통·택시(9%) 업종이 59%를 차지했다.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이용건수가 높은 업종은 음식점(26%), 편의점(20%), 전자상거래(17%) 순으로 이용건수의 63%를 차지했고, 대학생은 음식점(24%), 편의점(17%), 전자상거래(12%) 업종이 53%를 차지했다.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의 주 이용업종은 음식점(배달포함), 편의점, 전자상거래 업종이며, 대중교통·택시 이용 비중은 대학생(이용건수 12%)이 중고등학생(5%)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음식점 이용금액 상위 10개를 보면, 배달·야식전문점 이용금액 비중이 중고등학생 남학생 14%, 여학생 13%, 대학생 남학생 11%, 여학생 14%로 높게 나타났다.

오프라인 음식점을 보면 중고등학생 중 남학생은 △햄버거전문점 △커피전문점 △한식·백반집 △치킨전문점 △중국음식점 순으로 비중이 높았고, 여학생은 △커피전문점 △마라·샹궈·훠거전문점 △떡볶이전문점 △제과점 △햄버거전문점 순으로 이용 비중이 높았다.

남자 대학생은 배달·야식을 제외하면 △한식·백반집 △커피전문점 △호프·맥주집 △햄버거전문점, △치킨전문점, 여자 대학생은 △커피전문점 △한식·백반집 △호프·맥주집 △제과점 △양식전문점 순으로 이용금액 비중이 높았다. 여자 대학생의 경우 △마라·샹궈·훠거전문점이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