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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국내 최대 ‘전문직 엔젤클럽’, 투자성과도 눈에 띄네

넥스트드림엔젤클럽, 15개사 중 9개사 후속투자 유치로 후속투자 확률 60%
코발트 투자 2년 만에 엑시트로 수익률 100%…성과 가시화

[fn마켓워치] 국내 최대 ‘전문직 엔젤클럽’, 투자성과도 눈에 띄네

[파이낸셜뉴스]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이 비대면 통합 문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코발트’를 성공적으로 청산했다고 25일 밝혔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VC심사역, PE, 애널리스트, 변호사, 의사 등 120명의 전문직으로 구성된 국대 최대 규모의 전문직 엔젤클럽이다.

최근 넥스트드림엔젤클럽에서 엑시트한 ‘코발트’는 비대면 통합 문서 커뮤니케이션 스타트업으로 2020년 3월에 시드투자한 기업이다. 투자 후 회사는 피벗팅을 통해 자료 전달 시 발표 영상도 함께 만들어 보낼 수 있는 '프리젠트' 서비스를 개발하였으며, 올해 5월에는 팁스에 선정되는 등 성과가 이어졌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은 투자 2년 2개월 만에 구주 매각을 통해 100.1%의 수익률로 엑시트를 완료한 셈이다. 이 같은 회수 성과는 투자 의사결정 단계에서 집단지성에 기반한 엔젤클럽원들의 전문성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예를 들면 클럽원 중 의사와 바이오 기업 CFO가 바이오 스타트업의 IR에 참여해 의견을 내고 IT는 시리즈 투자 경험이 있는 VC심사역, 애널리스트 등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방식이다.

이같은 전문성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의 15개 투자사 중 9개 회사가 후속투자를 유치했으며, 후속투자 유치 확률은 60%에 이른다. 특히 후속투자를 유치한 9개사 중 6개사는 시리즈 투자를 완료하며 최대 20배 이상의 기업가치 상승을 보이는 등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조각투자 스타트업 ‘바이셀스탠다드’는 넥스트드림엔젤클럽의 투자 1년여 만에 K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BNK투자증권 등으로부터 누적 8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외에도 캐릭터 애니메이션 스타트업 ‘유니드캐릭터’와 인슈어테크 기업 ‘오픈플랜’, ESG스타트업 ‘퀀티파이드이에스지’, AI기반 설문조사기업 ‘얼리슬로스’, 프롭테크 기업 ‘위티’가 시리즈 투자를 완료했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 관계자는 "클럽의 후속투자 유치와 엑시트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 메타버스 스타트업 ‘이매지니어스’, 캐릭터 애니메이션 스타트업 ‘유니드캐릭터’ 등의 시리즈 투자 라운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후속투자 유치와 지속적인 회수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