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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2에 '원UI 5' 베타버전 투입

개인 최적화 맞춤 설정 제공
개인정보 보호 기능 강화
사용자 피드백 기반해 연내 정식 출시

삼성, 갤럭시S22에 '원UI 5' 베타버전 투입
삼성전자 'One UI 5'에서 강화된 컬러 팔레트 기능.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차기 운영체제(OS) 'One UI(원 UI) 5'의 사전 적용에 나선다. 개인 최적화를 위한 맞춤 설정 기능과 개인 정보보호 강화가 특징으로, 향후 소비자 반응을 반영해 연내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원 UI 5 베타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갤럭시S22 시리즈 사용자는 삼성 멤버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원 UI 5 베타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체험한 후 추가 기능을 제안하거나, 소프트웨어(SW) 오류 등을 제출 가능하다.

원 UI 5는 사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모바일 경험을 위해 맞춤 설정 기능을 강화, 개인 정보보호를 위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설정한 월페이퍼에 맞춰 △홈스크린 △아이콘 △퀵 패널 등을 자신만의 색상으로 설정할 수 있는 컬러 팔레트 기능을 강화했다. 컬러 테마 16개를 기본으로 제공,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추가 색상도 최대 12개까지 제공한다.

아울러 홈 화면에서 단일 위치에 동일한 크기의 위젯을 쌓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홈 화면 공간을 절약하고 더 깔끔한 홈을 구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앱 알림 설정도 보다 간편해졌다. 별도 제어 메뉴에서 팝업 알림, 앱 아이콘 배지, 잠금 화면 알림 등 사용자가 원하는 유형의 알림만 받거나, 받지 않도록 설정이 가능해진다.

각 앱에 대해 선호하는 언어 맞춤 설정 기능도 추가된다.

카메라 및 개인정보 강화 기능도 원 UI 5에 담길 예정이다.

이번 베타 버전에서는 고품질 사진·영상 촬영을 돕는 촬영 앱 내 새 아이콘을 통해 팁을 제공한다. 반응형 줌바(Zoom Bar)를 통해 한손으로도 피사체를 '줌인·아웃' 할 수 있다.

새로운 보안 대시보드(Dashboard) 도입해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 보안 상태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기반으로 문제점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 △돋보기 기능 △영상 오디오 설명 기능 △키보드 입력 읽어주기 등을 통해 시력이 좋지 않은 소비자도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삼성전자는 베타 프로그램에서 얻는 피드백을 분석해 세부적인 보완을 거쳐 연말 원 UI 5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소프트웨어 플랫폼 팀장 윤장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사용자 개개인의 사용 패턴과 취향을 반영하는 기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 왔다"며 "빠른 원 UI 5 베타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더욱 신뢰성이 높고 개선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