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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와이엠텍, 2026년 6조 성장 전기車 필수부품 EV Relay 수혜 기대“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6일 와이엠텍에 대해 전기차 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봤다. 이에 주가 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28.4%을 더한 2만 3500원을 제시했다.

이동현 연구원은 "글로벌 EV Relay 시장은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32%의 고속 성장이 예측되고, 각국의 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EV Relay 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서도 EV Relay의 중요성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국내 최초 수소 절연 기술을 보유, 국내 EV Relay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서, EV Relay는 2차전지를 비롯해 ESS, 전기차 충전기, 태양광 인버터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된다. 향후 EVRelay 라인 증설 예정으로 그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부연했다.

와이엠텍은 전력 제품의 전기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사용되는 Relay(스위치 장치)제조 업체로 2021년 9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통신장비, 전동 지게차 등에 사용되는 저전력 DC(DirectCurrent,직류)Relay와 ESS(Energy Storage System), 전기자동차, 2차전지에 쓰이는 고전력 EV Relay가 있다. 동사는 수입에 의존 하던 EV Relay 국산화에 성공하여 2015년부터 EV Relay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 대형 배터리 회사에 EV Relay를 납품 중이고, 현재 21개국 350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는 EV Relay 시장 규모는 2016년 약 3960억원에서 2026년 6조 37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EV Relay는 전기, 전자 산업에서 기기나 통전 회로를 제어할 목적으로 사용된다. 작은 전압, 전류를 이용해 스위치 접점에서 높은 전압, 전류를 제어함으로써 전기를 이용한 산업에 다방면으로 사용 가능한 부품이다.

리서치알음은 ESS, 태양광 인버터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필요한 EV Relay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향후 2025년까지 42개국 이상 추가 진출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방 산업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2023년 신규공장 착공 증설을 단행 할 예정이며 ,CAPA증설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는 주행 시간의 향상 및 차체 경량화를 위해 고전압화 되는 추세인데, 실제 현대차의 G80은 400V, 800V를 겸용 중이고, 기아차의 EV6는 522V와 697V 고전압 배터리를 사용 중”이라며 “고전압, 고전류의 배터리를 사용할 수록 화재 발생 등 위험도가 높아져 전기 제어가 가능한 고전압용 EV Relay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에 동사는 고전압용 EV Relay 시장 선점을 위해 2020년 수소혼합가스 충진기술을 사용한 DC800급 EVS 시리즈 제품을 개발 완료했다”며 “와이엠텍의 제품은 전기차의 배치 면적을 효율화하고 생산 비용 절감 등 효과가 있어 경쟁사 대비 시장 선점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2023년 전기차용 EV Relay 설비 확대 후 동사의 제품은 전기차 부품 업체에 납품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봤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동사의 EV Relay 예상 매출 비중은 ESS 60%, 전기차 충전기 20%, 태양광 10%, 버스용 10%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023년 공장 증설 이후 전기차용 EV Relay의 새로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전기차 급속 충전 산업에도 EV Relay는 사용된다”며 “급속 충전의 품질 향상을 위해 전력과 전압의 확대가 필수적이므로 효율적 전력 제어를 위한 EV Relay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IFRS 연결 기준 와이엠텍의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 대비 +36.0%, +55.7% 상승한 408억원, 109억원으로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