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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경제인聯, 국회에 대학교육 혁신방안 제안

최근 취학 연령 하향 문제가 사회 이슈로 대두된 가운데 과도한 입시 경쟁과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른 대학 통·폐합 필요성 등에 대한 대학교육 혁신방안이 국회에 제안됐다.

북방경제인연합회는 16일 수년간 관련기관 등과 검토한 ‘대학교육혁신과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확보방안’(이하 대학교육 혁신방안)을 국회 교육위원회 등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학교육 혁신방안은 4년제 대학 입학제도 2원화와 전문대학의 질적 향상을 기반으로 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학생수급 안정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 △대입 재수생 없는 사회의 실현 △빈사 상태에 빠진 지방대학의 회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대학교육 혁신방안은 4년제 대학의 입학시험을 신입시험과 편입시험으로 2원화해 대학 전체(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포함) 입학인원을 현재의 50만명 수준에서 42만5000명으로 감축하고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학생수급의 안정화(대학진학 수요 40만명 수준)로 대학의 폐교 또는 통합문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또 상위 75%의 4년제 대학 졸업인원을 7만5000명 증원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대입 2원화(신입, 편입)를 통해 고3 졸업생이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을 굳이 재수, 삼수 하지 않고도 전문대학 수료 후 매년 15만명 선발하는 편입시험을 통해 원하는 대학을 졸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재수생을 해소하고 사교육비를 감축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북방경제인연합회는 대학교육 혁신방안을 오래전부터 교육 분야 종사자와 경제, 산업계 인사들이 수차에 걸쳐 토의와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북방경제인연합회는 “대학교육 혁신방안이 국회 상임위에서 심도 있는 검토와 함께 교육단체, 학부모, 경제5단체 등 교육수요자 층의 폭넓은 공론의 장을 마련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