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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여성 역할은?' 여가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개최

'한인여성 역할은?' 여가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개최
2019년 8월 충북 청주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이낸셜뉴스] 여성가족부는 오는 24~25일 제21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는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시작해 20여년 동안 62개국 3400명의 국외참가자를 포함해 총 9600여명의 국내외 지도자급 여성들이 참가해 온 한인여성 교류의 장이다.

'디지털 전환시대, 세계 한인여성의 힘으로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대회는 여가부와 충청남도, 예산군이 공동개최한다. 전 세계 한인여성의 교류 성과를 공유하고, 디지털 전환시대를 맞아 미래 발전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국내외 참가자들은 기조강연, 세계여성지도자 토론회, 활동 분야별 토론을 통해 디지털 전환시대에 한인여성들의 역할 정립과 역량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기조강연에서는 3년 연속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된 나노 독성학 분야 권위자 박은정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교수가 경력단절여성으로서 늦은 나이에 과학기술분야에 도전해 성과를 이루기까지의 과정과 경험을 소개한다.


경제·경영, 문화·예술, 과학·기술 등 같은 분야에서 활약하는 한인여성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해 협력을 통한 리더십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여가부는 국내외 한인여성의 교류협력 강화와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총 10점(개인 8명, 단체 2곳)의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한인 여성들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서 세계 곳곳에서 주도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