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 >

[fn마켓워치] 이상돈 前외환은행 부행장, 유암코 사장 5일 선임

[fn마켓워치] 이상돈 前외환은행 부행장, 유암코 사장 5일 선임
이상돈 유암코 신임 사장

[파이낸셜뉴스] 이상돈 전 외환은행 부행장이 유암코(연합자산관리) 신임 사장으로 5일 선임된다. 외환은행에서 기업 및 자본시장사업본부 부행장을 지낸 만큼 기업금융, 투자금융 전문가라는 평가다.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현 대통령)에 대한 전현직 금융인 110명 지지 선언 때 힘을 보태기도 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유암코는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에 이 전 부행장을 선임한다. 2020년부터 신성통상에서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1954년 8월 15일생이다. 경기고, 서강대 경제학과 73학번이다. 외환은행에서 무역센터지점장, 강남기업영업본부장, 자본시장영업본부장, 자본시장영업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2007년 휠라코리아(Fila Korea)의 휠라글로벌(Fila Global)인수금융 주선을 성사시켜 투자금융부문에서 가장 권위있는 전문지인 IFR Asia로부터 'South Korean Loan of the year'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 회장도 역임한 바 있다.

이전에 외환은행장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중량감이 있다. 외환은행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워 하나-외환은행이 합병전에는 이들 은행들의 화학적 결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물로 꼽히기도 했다. 2017년에는 Sh수협은행장 자리에 지원키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이 전 부행장은 외환은행에서 웨커 행장으로부터 전격 발탁, 부행장보에 오른 후 IB를 총괄하게 됐다"며 "홍콩 IB현지법인 설립 등 투자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유암코는 NPL(부실채권) 시장 1위, 구조조정 투자 선두 기관으로 평가된다.

현재 유암코 지분은 △신한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산업은행이 각 14%, 수출입은행이 2%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