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명 수상자 선정 및 발표
관중회, 20년간 6만명에게 자장면 무료 제공
서울시는 5일 ’제20회 서울시 복지상’ 3개 부문(자원봉사자, 후원자, 종사자) 총 10명(단체)의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대상은 20년 간 홀몸 어르신, 어린이 등 지역주민 약 6만여명에게 무료로 자장면을 제공한 관악구중화요리봉사회(관중회)가 수상했다.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5일 ’제20회 서울시 복지상’ 3개 부문(자원봉사자, 후원자, 종사자) 총 10명(단체)의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2003년 제정된 서울시 복지상은 이웃사랑 실천으로 사회의 본보기가 되는 인물과 단체를 선정한다. 대상은 20년 간 홀몸 어르신, 어린이 등 지역주민 약 6만여명에게 무료로 자장면을 제공하며 소외 이웃에게 추억과 나눔을 베푼 관악구중화요리봉사회(관중회)에 돌아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영업자들의 수입이 급감하는 와중에도 20년간 봉사를 이어온 점을 인정받았다. 관중회에는 총 4만5200명의 요식업 종사자들이 참여했으며, 총 5950만원 어치의 자장면이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됐다.
분야별 최우수상은 △10여 년 간 외국인 자원봉사 단체를 이끈 로버트 테일러(Robert Taylor)씨 △10년 간 총 11억5000만원 이상을 아동 및 청소년에게 후원한 KB국민카드 △31년 간 노인복지에 헌신한 임무영 시립강서노인종합복지관장이 선정됐다.
봉사자 부문 우수상은 △총 255회의 헌혈에 참여한 장태기씨 △16년 간 2만3629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한 뒤 수당 2500만원 전액을 기부한 강순희씨가 받았다.
후원자 부문 우수상은 △16년 간 1억원 이상을 후원하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공간 무상임대를 지원한 이경수 한성유엘산업 대표 △14년 간 저소득 어르신을 후원한 한국전력인재개발원이 선정됐다. 종사자 부문에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직업탐색 및 교육과 인식개선 힘쓴 이지아 청음복지관 과장 △24년 간 미혼 한부모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최예진 홀트아동복지회 팀장이 수상했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코로나19 확산 지속과 경기 침체 등으로 민생이 어려운 시기에도 취약계층 시민을 위한 끊임없는 지원을 펼쳐준 수상자 여러분께 거듭 감사드린다”며 “서울시는 나눔과 사랑의 가치를 보여준 복지종사자와 후원자와 함께 동행하는 복지특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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