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피제네틱스 신사옥 경기도 동탄테크노밸리 아너스카이 전경.
[파이낸셜뉴스] 에스엔피제네틱스가 신사옥 이전에 성공하며 R&D 인프라를 대폭 강화해 이목을 모은다.
6일 코스닥 상장사 지더블유바이텍의 자회사 에스엔피제네틱스는 경기도 동탄에 300평 규모의 신사옥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CDMO(의약품위탁개발생산) 사업 전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 6개월간 연구·생산 기술 인력 확충에 힘써왔으며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다수 입주해 있는 경기도 동탄테크노밸리 아너스카이 1개 층에 첨단 제조 시설을 마련해 사옥을 이전하게 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는 RNA치료제 또는 백신 생산공정에 핵심인 양산성이 확보된 미세유체역학 기술과 국내 유일의 독자 LNP기술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전 공정을 국내 기술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라며 “국내에 부족한 RNA 치료제 및 백신 생산 인프라를 제공해 관련 바이오 기업들의 활발한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탄테크노밸리는 첨단 도시형 공장, 연구 시설, 벤처 기업 등 바이오, 제약 기업들의 이전이 이뤄지고 있는 수도권 대표 핵심 업무 중심지”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기업들의 R&D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클러스터 이전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에스엔피제네틱스는 이번 사옥 이전을 계기로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 제약사의 RNA를 공급받아 LNP 공정을 하는 일부 원료 생산(DS) 및 완제 생산(DP) 등 특화 CDMO를 추진하게 된다. 또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합성 △나노 입자 생산 △CMC·RA 지원 등 최신 기술로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 사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에스엔피제네틱스는 RNA 치료제 및 CDMO 분야의 글로벌 수요가 대폭 증가하면서 모기업 지더블유바이텍과 신규 고객을 적극 유치하는 중으로 최근엔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과 추진 중인 한국형 코로나 백신 ‘코비힐’의 국내 생산 계획을 공개하며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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