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계양구에 추가 개소, 내년 미추홀구·부평구 개소 검토
연령별‧질환별 맞춤형 식단 제공, 급식 안전관리 등 지원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급식관리지원센터를 점진적으로 확대키로 하고 오는 10월 1개소를 신규 개소해 모두 3개소로 확대한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계양구에 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를 개소해 현재 2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는 노인과 장애인이 이용하는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급식소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연령별·질환별 맞춤형 식단 제공, 이용자별 영양관리카드 작성과 상담, 식생활 교육 등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영양과 급식 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고령화 시대와 노인·장애인 돌봄서비스 확대로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 시설 이용자의 급식관리 필요성이 높아져 정부는 지난해 7월 ‘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의 급식안전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시는 영양사가 없는 50인 미만 사회복지시설(요양원, 노인·장애인 주야간보호센터, 양로원, 장애인거주시설 등)의 영양, 위생, 안전급식을 관리·지원하기 위해 2019년 7월 서구에 시범사업으로 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7월 남동구에 이어 오는 10월 계양구 센터가 문을 열면 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는 현재 2개에서 3개로 확대된다. 시는 미추홀구, 부평구 센터의 내년 신규 운영을 적극 검토 중이다.
지난 12월 기준 인천 지역 내 급식인원 50인 미만 사회복지시설은 총 458개소로 전체 사회복지시설의 72.4%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센터 확대가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노인·장애인 맞춤형 급식지원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영양사 없는 소규모 급식소를 지원하기 위해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를 11개(서구 2개 센터) 설치·운영 중으로 1975개 급식소, 5만5734명의 어린이가 서비스를 받고 있다.
김석철 시 건강보건국장은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균형 잡힌 급식으로 건강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