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2025년부터 출시되는 현대차, 기아의 모든 차종에 무선업데이트(OTA)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간다는 소식에 코나아이가 강세다. 코나아이는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GV60에 커넥티드카 OTA 기술을 공급한 바 있다.
13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코나아이는 전 거래일 대비 1850원(12.21%) 오른 1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12일 회사 유튜브를 통해 “차량 전반이 소프트웨어로 제어가 가능해지면서 직접 정비센터를 가지 않아도 늘 최신상태로 유지하는 게 가능하다”고 밝혔다.
OTA 서비스의 경우 현재 판매 중인 차량에 대해서도 적용 중이나 각 시장이나 차종별로 다소 차이가 있다. 앞으로는 이를 전 차종으로 확대하겠다는 얘기다. 차량 플랫폼과 통합 제어기,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바탕으로 2025년부터 전 세계에서 파는 모든 차량에 대해 OTA를 기본 적용키로 했다.
올해 연말 기준 현대차그룹 OTA인 커넥티드 서비스 가입차량은 1000만대 수준에서 2025년이면 2000만대로 두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OTA가 적용되면 차량을 직접 정비센터로 보내지 않아도 원할 때 차량 성능개선, 신규 기능 탑재가 가능해진다. 항상 최신 상태로 차량이 유지돼 그만큼 중고찻값도 오른다. 고객이 필요한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는 내년 일부 차종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한편 코나아이 자회사 코나모빌리티는 제네시스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GV60에 커넥티드카 OTA 기술인 OMA(Open Mobile Alliance) DM(Device Management)과 차분 업데이트 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GV60에 탑재되는 OTA 솔루션 제공을 시작으로 OTA 기술 개발에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하여 향후 전차종으로 OTA 적용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나모빌리티는 자동차와 업데이트 서버간 기술 국제표준인 OMA DM 등 자동차의 전장 부품을 무선 환경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업데이트 하는데 필요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업해 OTA 기술 개발 및 검증 과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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