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라보라토리오사 전경.
[파이낸셜뉴스]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로킷헬스케어는 아르헨티나 소재 라보라토리오(LABORATORIO VARIFARMA S.A.)사와 5년간 약 1240억원(8730만 달러) 규모의 피부 재생치료 플랫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앞서 20일에 브라질과 1000억원 규모의 피부재생치료 플랫폼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아르헨티나 협력사 라보라토리오와의 계약을 통해 로킷헬스케어는 피부재생치료 플랫폼을 아르헨티나 전역의 주요 병원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회사는 거대 남미시장에서 가장 큰 두 시장의 판로를 확보하게 되었음은 물론 파라과이, 페루, 칠레 등 남미 모든 국가에 판매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95년도에 설립된 라보라토리오사는 현지 제약 제조 및 유통회사다. 매출액은 약 1000억 규모이다. 주요 비즈니스로는 종양학, 다발성 경화증, 류마티스 관절염, 말단거대증 및 당뇨병 관련 제약을 생산하고 주변 국가로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로킷헬스케어 관계자와 함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소재 공립병원 Hospital Polo Sanitario Malvinas Argentinas, 사립병원 Hospital Italiano de Buenos Aires 등에서 데몬스트레이션(시술)을 진행했다. 해당 병원의 주요 의료진과 로킷헬스케어의 피부재생치료 플랫폼 확대에 관한 협의를 마쳤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아르헨티나 계약은 브라질 계약에 이어 남미 거대시장에서 자사의 피부재생치료 플랫폼이 확실하게 인정받고 자리 잡았다는 것을 검증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당사는 이미 지난 2020년 콜롬비아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 브라질 1000Medic사와 1000억원, 파라과이 Bioethic사와 약 150억원 규모의 계약 체결했고 이번 계약으로 남미에서만 네번째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칠레와 페루도 논의중이며 조만간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킷헬스케어는 자체 개발한 자가유래조직 재생플랫폼 기술을 통해 피부, 연골, 장기의 재생 의료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 가장 앞선 피부재생 분야에서는 한구, 미국, 중동, 인도, 터키,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서 성공적으로 임상을 마무리하고 미주, 아시아, 유럽 등 전세계로 공급계약을 체결해 나가고 있다. 누적 유통계약액만 1조 5000억원 규모에 달하며 매년 배수의 매출성장을 추세를 보이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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