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리아에스이(하이드로리튬)가 강세다. 이 회사의 전웅 박사의 과거 이력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후 1시 48분 현재 코리아에스이는 전일 대비 950원(+7.36%) 상승한 1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코리아에스이 회사 설립을 주도한 핵심인물인 전웅 박사가 과거 포스코리튬 연구 총괄책임자로서 포스코그룹내 가장 권위 있는 인물이었다며 리튬 기술력 측면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실제 전 박사는 지난해 5월 2차전지 소재업체인 리튬플러스를 설립했다. 현재 리튬플러스는 충남 금산군에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을 짓고 조만간 순도 99.9%의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리튬플러스는 지난 9월 조달청이 비축한 290톤 규모의 탄산리튬을 대여했다. 여기에 27일엔 본격적인 리튬 사업을 위한 탄산리튬 25톤(t)을 구매했다. 이번 구매 물량은 관계사 리튬플러스가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기 위한 원재료로 사용한다.
리튬플러스는 금산공산에서 탄산리튬을 가공해 전기차용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현재 국내엔 사실상 리튬 생산 공장이 없기 때문에 포스코홀딩스와 리튬플러스가 국내 유일의 수산화리튬 공장을 가동 할 계획이다.
전웅 박사는 현재 리툼 추출 기술을 고도화 중이며 특허도 꾸준히 출원 중인데, 수산화 리튬 특허만 66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에 리튬플러스가 경영권을 인수한 코리아에스이(하이드로리튬)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다.
리튬플러스는 하이드로리튬 경영권을 인수하고 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했다. 지난 13일 코리아에스이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하이드로리튬으로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변경 상장일은 다음달 1일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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