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첫차부터 출근시간대 오전 9시까지...KTX 15회, 일반열차 10회 등 운행중지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코레일은 영등포역 무궁화호 열차 궤도이탈 사고와 관련, 7일 오전 5시 55분 대전발 KTX 첫차부터 출근시간대인 오전 9시까지 열차 운행 시간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구간 운행중지되는 열차는 KTX 15회와 일반열차 10회 등 모두 25회이며, 운행구간 단축 및 출발역을 변경하는 열차는 KTX 6회, 일반열차 4회 등 10회다. 사고복구 때까지 용산역과 영등포역에 모든 열차는 정차하지 않는다.
코레일은 7일 오후 1시 정상운행을 목표로 복구작업을 펼쳤지만, 복구가 지연되고 있어 오후 4시 이후 정상 운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정상복구 때까지 해당 구간을 운행하는 일부 KTX와 일반열차의 지연이 예상된다"면서 "열차 승객은 반드시 사전에 코레일톡이나 고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별도로 반환 신청을 하지 않아도, 승차 다음날 자동으로 전액 반환된다. 20분 이상 열차지연 시 운임의 12.5~50% 자동환급되지만, 현금으로 구입한 승차권은 1년 이내에 가까운 역에 방문해 반환받아야 한다.
또한, 열차 지연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능한 승객들에게는 추가 교통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레일은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역과 열차 안내방송을 강화하고 비상인력을 투입, 고객 안내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코레일은 사고 발생 즉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현장에서 사장, 부사장을 포함한 160여명의 직원이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