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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이 지난 7일부터 신청 조건을 완화해 2단계 신청·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접수 첫날 3208억원(1864건)이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금융공사는 7일까지 주금공과 6대 은행을 통해 3차 안심전환대출을 접수한 결과 총 4만890건이 신청됐다고 8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4조3105억원이다. 요건 완화 후 7일 하루에만 접수된 신청 건수는 1864건, 금액으로는 3208억원이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준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최저 연 3.7%의 금리로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상품으로 갈아타게 해주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당초 25조원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수요가 생각 만큼 많지 않아 7일부터 주택가격 기준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해 접수를 시작했다.
소득 요건은 부부합산 기준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대출한도도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안심전환대출은 오는 18일까지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5부제로 21일부터 연말까지는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주금공 관계자는 "신청물량이 공급목표 25조원을 넘는 경우 조기 마감된다"며 "연말 전후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도 예정돼 있어 대출자는 이러한 정책 변화를 감안해 신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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