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드 테크’ 카테고리..전문가 검수 거친 중고폰
수리 및 부품 교체 이력 없는 제품 소독 후 전달
배터리 용량도 최저 90% 보장..12개월 품질보증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아이폰13 시리즈 등 중고 스마트폰을 믿고 살 수 있게 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손자회사인 크림은 ‘리뉴드 테크’ 카테고리를 열고 애플 아이폰13 시리즈 제품을 우선 선보였다. 크림은 향후 아이폰13 시리즈 이외 다양한 제품군으로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크림은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가의 최신 스마트폰 보다 신제품과 성능이 유사하다는 점이 보장된다면 낮은 가격으로 중고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신제품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보다 4.5% 늘어난 반면 리퍼비시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손자회사 크림이 자체 플랫폼에서 '리뉴드 테크' 판매를 시작한다. 네이버 크림 제공
크림 ‘리뉴드 테크’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전자기기 리퍼비시 전문업체 21세기전파상의 플랫폼 ‘크래커(Kracker)’ 전문인력을 통해 엄격한 검수 및 상품화 과정을 거친 제품들이다.
검수 제품은 기존에 하자가 있거나 문제가 있어 수리를 거친 리퍼 제품이 아니다. 정상 제품 중 △수리 및 교체 이력이 전혀 없고 △배터리 효율은 90% 이상을 유지하고 △전문가의 성능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만이 검수 대상이다.
검수를 거친 제품들은 소독 및 재포장을 거쳐 신품과 유사한 상태로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여기에 12개월 품질 보증 기간 혜택도 더해진다.
김민국 크림 사업총괄(CBO)은 “사용자는 크림 플랫폼에서 검수를 통해 진품으로 확인된 믿을 수 있는 제품만을 구입하고 판매할 수 있다”며 “‘리뉴드 테크’를 통해 최상 품질을 보증하는 제품만을 새 것과 같은 상태로 취급함으로써 '가치 소비'를 찾는 사용자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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