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G 기술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광산. 화웨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화웨이가 5세대이동통신(5G),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광산 체제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화웨이는 스마트 광산 운영체제 '마인하모니(MineHarmony)'를 출시한지 1년 만에 본격적으로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5G, AI 등 첨단 기술이 광산 산업 전환을 가속화하는 추세에 따른 결정이다.
화웨이는 5G, AI,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에 기반한 원격 제어 시스템으로 석탄 채굴부터 터널링, 운송 등 생산 프로세스를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광산 업계에 혁신적인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초 업계, 제품, 시장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조직 '화웨이 광산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해당 부서는 탄광 기업 및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통합 표준과 아키텍처를 구축하고, 산업 관련 데이터, 기술, 전문지식, 인재, 플랫폼 등을 공유해 광산업게의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됐다. 아울러 기존 화웨이 제품의 강점을 활용, 어디서든 사용 가능한 E2E(엔드 투 엔드) 시나리오 기반의 스마트 광산업용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마인하모니'는 네트워크 측면에서 5G, 5G 유선네트워크(F5G), 와이파이 6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안정성과 효율성, 통합성을 가진 광산 베어러 네트워크를 통해 클라우드로의 월활한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 교차 시스템 데이터 상호 연결을 구현해 지능형 광산을 위한 디지털 기반 구축을 돕는다.
이외 △지상에서 채광 작업 모니터링 △신속한 업무 분담 △사전 사고 감지 등도 지원한다.
13개 광산과 선탄장에 있는 3300개 장비 세트에 설치된 이 시스템은 내몽골의 울란 물룬(Wulanmulun) 광산 전체에 구축돼 있다.
켄 후(Ken Hu) 화웨이 순환회장은 앞서 화웨이커넥트 2022에서 "고객의 요구를 진정으로 충족하는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산업 과제를 진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