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의 쌍용자동차 인수 무산이 공시된 지난 3월28일 당시 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에디슨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인물인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은 전날 사기적 부정거래 등의 혐의로 한모 씨 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허위 정보를 공시해 에디슨모터스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4월 쌍용차의 기업 회생 절차가 진행됐고 에디슨모터스는 같은 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에디슨모터스가 코스닥 상장사 쎄미시스코(현 에디슨EV)를 인수하면서 쌍용차 인수 등 전기 승용차 사업을 추진 중이고 대규모 자금이 조달된 것처럼 알려져 한때 에디슨EV의 주가는 급등했다. 강 회장 등은 당시 에디슨EV 지분을 처분해 차익을 실현했다.
이후 에디슨모터스가 인수 대금을 기한 내에 지급하지 못해 쌍용차 인수가 무산되자 에디슨EV 주가는 폭락했다. 이로써 약 12만5000명의 소액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었다.
한편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과 임원 3명 등은 앞서 지난달 25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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