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 경기. 대한민국 이강인이 후반 교체 투입돼 왼발 슛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통계 전문 업체 옵타가 한국이 가나를 격파할 확률을 40.9%로 예측하고, 이강인(마요르카)을 키 플레이어(key player)로 지목했다.
태극전사들은 28일(한국 시각)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 조별 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옵타는 지난 26일 슈퍼컴퓨터를 통해 한국과 가나의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예상 승리 확률을 분석한 결과 한국 40.9%, 가나 31.3%로 한국이 승리할 확률이 9.6% 높았고, 무승부는 27.8%가 나왔다. 외국 베팅업체 윌리엄 힐과 bet365 등도 비슷하게 전망했다.
앞서 태극전사들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의 접전 끝에 0대 0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일각에선 FIFA 랭킹 61위로 이번 월드컵 출전국 중 가장 낮은 랭킹을 보유하고 있는 가나가 같은 H조에 속한 FIFA 랭킹 9위인 포르투갈보다는 겨뤄볼 만한 상대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옵타는 한국의 저조한 득점력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옵타는 “한국은 지난 5번의 월드컵 경기 중 3번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면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둔 우루과이와 1차전도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강인을 가나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았다.
옵타는 “우루과이전에 교체로 투입된 이강인은 두 번의 중요한 패스를 성공시켰는데 한국 선수 중 누구도 기록하지 못한 수치”라면서 “확실히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극적으로 벤투호에 승선한 이강인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30분 조커로 깜짝 투입돼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는 가나와의 격돌에서 태극전사들이 16강을 향한 골을 쏘아 올릴 수 있을 것인지. 태극전사들의 발끝에 붉은 악마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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