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공연, 국제 전시회, e스포츠 경기, TV 시상식, 패션쇼까지 다양한 행사
2시간 내 무대 설치·해체 가능, 대규모 공연으로 연간 400만 관광객 유치할 것
내년 하반기 인천 영종도에 1만5000석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공연 전문 다목적 아레나 공연장이 개장한다. 사진은 영종도에 들어서는 아레나 공연장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도에 1만5000석 규모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공연 전문 다목적 아레나 공연장이 내년 하반기 문을 연다.
4일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모히건 인스파이어)에 따르면 영종도에 K-pop 콘서트부터 페스티벌, 가족 단위 투어 공연, 메이저 스포츠 경기까지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아레나 공연장이 내년 하반기 개장한다.
인스파이어는 미국에서 ‘올해의 아레나’ 상을 7회 수상한 세계적인 공연장 ‘모히건 선 아레나’의 개발·운영 노하우를 영종도 아레나에 도입, 차별화된 인프라로 국내 공연 업계의 판도를 뒤집겠다는 계획이다.
모히건 선 아레나는 머라이어 캐리, 레이디 가가, 빌리 조엘, 퀸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미국 순회공연 시 선호하는 공연장으로 알려져 있다.
영종도에 들어서는 아레나는 최첨단 풀 스테이지 모니터와 비디오 월 조명 설치로 객석 어느 곳에서도 최적의 무대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HD·4K 생방송 시스템을 통해 관객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
또 글로벌 오디오 제조사인 메이어 사운드의 최신형 제품인 팬서 시스템을 탑재해 최상의 음질·음향을 제공한다.
특히 2시간 만에 표준 규격의 스테이지를 설치 또는 해체가 가능해 효율적인 무대 운용이 장점이다.
또 별도의 층에 26개의 프리미엄 공연석인 스카이박스가 운영되고 전용 출입구 및 특급호텔의 식음료도 서비스된다.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국내 최초의 다목적 공연 전용 아레나를 개설해 연간 40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을 리조트로 유치할 방침이다.
한편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내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호텔과 아레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대형 컨벤션 센터, 실내 워터파크 및 야외 패밀리파크 등을 조성한다.
마이클 젠슨 인스파이어 마케팅 총괄담당자(CMO)는 “K-pop부터 K-라이프스타일, e-스포츠 등 K-컬처 콘텐츠에 접목시킨 다양한 행사들을 적극 유치해 한국의 공연 및 관광 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관객과 아티스트에게 평생의 추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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