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한국과의 16강전에서 득점 후 감독과 함께 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한국과의 16강전에서 득점 때마다 댄스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아일랜드 축구 레전드 로이 킨이 '무례하다'며 일침을 가했다.
한국은 전반 극초반은 잘 버티나 싶었지만 전반 7분 비니시우스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급격하게 무너졌다. 13분엔 네이마르의 PK 추가골이 터졌고, 29분, 36분엔 각각 히샬리송과 파케타가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 선수들은 골을 넣을 때마다 댄스 세리머니를 펼쳤다. 특히 세 번째 골 직후에는 브라질 치치 감독까지 세리머니에 동참해 한국 축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로이 킨은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를 통해 "브라질의 군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게 브라질의 문화라는 건 알지만 이건 상대에 대한 실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괜찮지만 감독까지 동참하는 건 무례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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