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흘리고 있는 네이마르(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지나치게 큰 충격이었던 탓일까.
브라질의 주전 공격수 네이마르의 국가대표 은퇴 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탈락한 후 국가대표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네이마르는 이번대회가 3번째 월드컵이다. 2014년 브라질 대회,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자신의 3번째 월드컵에서도 8강에서 멈춰서며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브라질은 2002년 한일 대회에서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치치 감독은 8강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피력했다.
네이마르도 예상치 못한 패배에 큰 충격에 빠졌다. 그는 "악몽 같다"며 "4년 전 패배보다 더 끔찍한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믿을 수가 없다. 오늘 패배는 오랫동안 상처가 될 것 같다"며 "너무 슬프다.
안타깝게도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그것도 축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부"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국가대표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대표팀 문을 완전히 닫진 않겠지만 (대표팀에) 돌아갈 것이라고 100% 확신할 수도 없다"며 "앞으로 무엇이 나와 대표팀을 위해 옳은 일인지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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