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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공무원연금, 亞 신흥국 500억 위탁 운용사에 미래에셋

상장 개별주식 액티브 운용..해외자산 증권사 선정도 나서

[fn마켓워치]공무원연금, 亞 신흥국 500억 위탁 운용사에 미래에셋

[fn마켓워치]공무원연금, 亞 신흥국 500억 위탁 운용사에 미래에셋
제주 혁신도시 공무원연금공단

[파이낸셜뉴스] 공무원연금공단의 500억원 규모 아시아 신흥국 간접주식 위탁운용사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아시아에 글로벌 성장기업이 다수 있는 만큼 선제적 투자 차원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선 2018년 1000억원 규모 해외 책임투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후 인연을 계속 맺게 됐다.

13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공무원연금은 최근 '해외 간접주식 액티브형 신규 위탁운용사'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예비 운용사에는 삼성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아시아 신흥국 권역에 상장된 개별주식을 액티브 운용한다. 벤치마크(BM) 대비 초과성과 창출이 목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체 리서치 역량을 활용해 아시아 상장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다. 해외 투자에 강점이 있는 미래에셋 그룹의 역량을 인정, 선정했다는 평가다.

공무원연금이 해외주식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선 것은 지난해에 이어 약 1년 만이다. 공무원연금은 지난해 해외 간접주식 액티브형(재간접형) 신규 위탁운용사 3곳(KB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키움자산운용)을 뽑아 각각 1000억원씩 3000억원 규모다. 당시 벤치마크는 해외주식형 글로벌 종합 인덱스로 투자일임 방식 펀드였다.

공무원연금은 앞서 2017년 1000억원 규모 ETF자문일임형(EMP)펀드 위탁운용사 2곳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EMP펀드는 국내 연기금 중 공무원연금이 처음으로 투자한 사례였다. 2018년에는 지원한 10여곳 이상 자산운용사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해외 책임투자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키도 했다.

이 외에도 공무원연금은 해외자산 증권사 선정에도 착수했다. 해외주식 및 ETF(상장지수펀드)형 6개, 해외채권형 3개가 대상이다. 오는 16일까지 접수를 받아 2023년 1~6월간 거래 증권사로 선정한다.

한편, 공무원연금의 10월 말 기준 기간평잔 수익률은 -4%다. 올해 상반기 -4.5%, 7월 -2.5%, 8월 -2.8%, 9월 -4.9%를 기록했다. 운용자산(AUM)은 2021년 8조1055억원에서 10월 말 7조2277억원으로 줄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