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기분통장' 리뉴얼 관련 이미지. 케이뱅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 '기분통장'에 카톡 공유 기능과 2D 이모지를 더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매일 기분에 따라 저금하는 '기분통장'을 새단장했다. 지난 6월 '기분통장' 출시 이후 고객의 이용 행태 분석, 특히 MZ세대의 특성을 반영했다.
기분통장은 기존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의 한 종류로, 감정 이모지·메시지·저금 금액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매일 기분에 따라 감정 이모지를 선택하고 메시지를 적고 저금 금액을 정할 수 있다.
하루만 맡겨도 한도 최대 3억원까지 연 3.0% 금리가 적용되며 10개까지 만들 수 있다. 매일 쌓인 이자도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지급된다.
이번 개선으로 감성 이모지를 모션 이모지로 변경했다. 바뀐 이모지는 2D로 다양한 표정을 더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선택 휠을 돌려 행복, 분노, 우울 등 20개 감정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메시지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기존 10자 글자 제한을 24자까지 확대했다. 매일 남긴 기록은 '내 기분 내역'에서 지금까지 모은 금액과 함께 월별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쌓인 기록을 분석해주는 통계 기능과 카카오톡 공유 기능도 추가했다. '최근에 나는 어떤 사람?' 메뉴에서 최근 일주일의 감정 기록을 바탕으로 '최근 나의 기분'을 행복·평온·슬픔·분노 지수 중 하나로 분석해 보여준다. 이를 카카오톡으로 지인들에게 공유도 할 수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