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사옥.
[파이낸셜뉴스] 교보생명이 부동산 대체전문운용사인 파빌리온자산운용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파빌리온운용은 국내 1세대 회계전문가인 윤영각 회장이 운영해 온 곳이다.
21일 교보생명은 파빌리온운용을 350억 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추가했다고 공시했다. (2022년 12월 8일자 본지
[단독][fn마켓워치] 교보생명, 윤영각 회장의 '파빌리온운용' 인수 추진 참조)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 16일 파블리온제이호사모투자 합자회사와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해 파빌리온자산운용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
최종 자회사 추가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등의 심사 절차를 거쳐 완료된다.
파빌리온운용은 국내 회계업계 1세대인 윤영각 회장이 2017년 당시 부동산전문 운용사인 아시아운용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특히 이 회사는 부동산 NPL(부실채권)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은 당초 대체투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 1월 신탁업 및 집합투자업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중인 교보생명이 파빌리온운용 인수를 통해 부동산운용업, 리츠 등 대체사업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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