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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스마트교차로 실시간 신호제어 효과 '만점'

강릉시, 29일부터 4개 교차로서 본격 운영
1주일 시범운영 결과 교통지체 최고 20%↓

강릉 스마트교차로 실시간 신호제어 효과 '만점'
강릉시가 포남교사거리 등 지역내 4개 사거리에 스마트교차로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강릉시)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강원도 최초로 스마트교차로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을 29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28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1주일간 포남교 남단 교차로, 입암 2·3주공 단일로, 공단 3거리, 내곡교 남단 교차로 등 모두 4개소에 스마트교차로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을 적용, 운영했다.

그 결과 교차로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지만 해당 구간 평균 교통지체 시간이 10~20% 감소돼 교통 흐름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4개 교차로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9일부터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을 본격 적용하고 향후 시스템 적용 교차로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스마트교차로 실시간 신호제어 시스템은 교차로 통과차량, 대기차량 등 교통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교통량이 많은 구간에는 녹색신호 시간을 늘리는 등 한정된 신호시간을 효율적으로 나눠 정체를 최소화하고 차량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4개 교차로에서 1주일간 운영해본 결과 의미 있는 효과가 도출됐다"며 "이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출퇴근 시간이나 휴가 시즌에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교통 정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