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이달말 종료 예정이던 주택임대차신고제 과태료 계도기간을 1년 추가 연장한다. 13일 강릉시에 따르면 주택 임대차 신고제는 임차인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주택 임대차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계약 당사자가 임대 기간, 임대료 등 계약 주요 내용을 신고하도록 의무화한 것을 말한다. 국토교통부는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올해 5월31일까지 3년간 과태료 부과 유예 기간을 거쳐왔지만 이번에 계도기간을 1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강릉시는 확정일자 신청을 임대차 신고로 오인해 임대차 신고를 누락하는 사례가 있어 이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7월부터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임대인과 임차인이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축할 예정이며 주거 취약계층이 많은 임대차 특성을 고려해 과태료 수준 완화 관련 법령 개정도 추진된다. 하지만 과태료 부과 유예 결정과 관계없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의무는 여전히 유지되며 임대차 신고 시 계약서를 제출하면 확정일자가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부여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계도기간 연장으로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지만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 의무는 여전히 유지되는 만큼 임차인 권리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13 08:29:21【 강릉=김기섭 기자】 강원도민의 숙원 사업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40여년의 난관을 뚫고 추진되자 도내 6개 시군도 케이블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12일 강원자치도 등에 따르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양양군 서면 오색리 466번지와 설악산 대청봉 왼쪽의 끝청 해발 1430m 지점을 오가는 3.3㎞ 길이의 케이블카를 놓는 사업이다. 지난 3월 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이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밝히면서 원주와 강릉, 삼척, 평창, 철원, 고성 등 6개 시군이 케이블카 사업에 적극 달려들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는 강릉시다. 강릉시는 평창군과 함께 강릉-평창 관광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별도로 주문진읍 소돌항과 영진해변을 잇는 북강릉 케이블카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근 강릉시와 평창군은 적정 노선을 확정한 데 이어 최근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원주시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모델로 치악산 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설치 지점은 반곡역~치악산 정상이다. 삼척시는 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대이리 동굴지대를 중심으로 케이블카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kees26@fnnews.com
2024-05-12 18:03:3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오는 7월부터 무료 공영주차장에 장기간 무단 방치된 차량을 전수조사해 견인 조치에 나선다. 10일 강릉시에 따르면 주차장법 개정에 따라 무료 공영주차장에 1개월 이상 방치된 차량을 강제 견인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지자체와 시민들이 골머리를 앓던 캠핑차량 등 무단 방치차량을 주차장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시는 우선 지역내 무료주차장에 주차된 캠핑카 등 방치 차량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연락이 어렵거나 운행이 확인되지 않는 차량들을 확인하고 진출입로에 높이 2.5m의 차량 제한장치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9월부터는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에서 설치한 공영주차장에서 야영행위, 취사행위, 불을 피우는 행위 등 금지행위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캠핑카 알박기와 같은 악성 민원을 해소해 시민들의 공영주차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쾌적한 공영주차장 이용을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10 08:39:00【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민선 8기 최대 역점 사업인 권역별 케이블카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강릉-평창 관광케이블카'와 '북강릉 케이블카'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평창 관광케이블카 조성사업은 민선 8기 김홍규 강릉시장 최대 역점 사업으로 두 지자체가 백두대간과 동해바다를 동서로 연결하는 편도 5㎞의 국내 최장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공동보고회를 개최해 적정노선을 확정했으며 오는 10일 강릉시 성산면 복지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할 예정이다. 북강릉 케이블카 조성사업 역시 민선 8기 최대 역점 사업 중 하나로, 강릉시 주문진읍 소돌항~영진항을 잇는 편도 4.8㎞의 케이블카 조성사업이다. 지난 2월 적정노선 중간보고회를 개최해 적정 노선을 확정했고 오는 10일 주문진문화교육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 의견 청취에 나선다. 김일우 강릉시 관광개발과장은 "천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권역별 케이블카 사업이 완공되면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09 15:42:47【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전공의 파업 장기화로 진료 차질을 빚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인 강릉아산병원에 재난관리기금 2억원을 긴급지원하기로 했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긴급지원금은 보건의료 재난위기 경보 ‘심각’ 단계에 따라 강릉아산병원의 중증·응급진료 기능유지를 위해 진료지원(PA) 간호사를 운영하는데 쓰인다. PA간호사는 정부에서 전공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지난 2월 말 PA간호사들이 전공의 복귀 때까지 일부 의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PA간호사 운영지원비를 지원하는 것은 도내 지자체 중 강릉시가 처음이며 병원 경영 활성화와 진료공백 최소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지난 2월부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의료기관과 의료진의 애로사항을 살피는 등 지역 중증·응급진료 붕괴를 막기 위해 대응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불편과 의료진의 피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09 15:32:05【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기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침수지역이 발생하고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양수기를 읍면동에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9일 강릉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부터 양수기 190대를 자체 점검하고 사전 준비를 마무리했으며 지난 3일까지 읍면동별로 수요조사를 실시해 10일까지 출고할 계획이다. 읍면동 전진배치 기간은 집중호우가 빈번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이며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소에 보관하게 된다. 양수기 출고 시 읍면동 담당 직원에게 작동원리와 사용법을 교육해 수해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작동법 동영상은 QR코드를 자체 제작해 양수기에 부착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소 사천 본소, 남부지소, 서부지소, 옥계지소에서도 재해 대책용 양수기를 다수 보유, 집중호우 발생 시 읍면동에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09 09:43:49【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 단오제를 앞두고 국악을 유람하듯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오는 10일과 17일 저녁 강릉에서 막을 올린다. 8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이 지역 예술단체들과 함께하는 기획공연 '국악유람 강릉'을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과 17일 오후 7시30분 2회에 걸쳐 공연한다. 국악유람 강릉은 지역에서 전통예술을 잇고 지켜나가는 예술 단체들이 전통예술을 중심으로 강릉의 매력적인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앙상블, 밴드, 연희 등 다양한 방식과 아이디어를 통해 그들만의 예술적 색채를 보여준다. 이번 공연은 지역 예술단체들이 강릉만이 가진 문화예술적 소재로 로컬 문화예술의 가치와 각자의 예술단체들만의 색깔로 진정한 팬심을 만들어내고 그들의 예술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티켓예매는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홈페이지서 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 운영사무실로 문의하면 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08 08:42:58【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지역 야간 관광 명소인 월화거리 인근에 설치된 월화교 분수 조명이 재가동되며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월화교 분수조명은 총연장 160m에 116개의 분수 노즐과 빔프로젝터 6대, 무빙라이트 14대 등으로 구성, 물과 빛, 음악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설치된 분수조명은 겨울철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이달부터 재가동을 시작, 월화거리 야시장과 함께 강릉의 밤을 밝혀주며 야간 관광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분수조명은 시설 점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은 오후 2시와 오후 4시, 오후 8시, 금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은 오후 2시, 4시, 오후 7시 30분, 오후 9시에 20분간 화려하고 역동적인 분수 쇼를 진행한다. 주간은 분수 쇼를 진행하고 야간에는 분수, 음악, 조명을 모두 가동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월화교 분수조명은 작년보다 더 다채로운 매력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 음악에 10곡을 추가, 시간대마다 다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수압 증가, 무빙라이트 색채 변화로 연출을 강화했으며 웅장하고 풍성한 음향을 위해 저음용 스피커를 추가하는 등 생동감 넘치는 분수 쇼를 연출하고 있다. 김두호 강릉시 에너지과장은 "월화교 분수조명을 이용한 다채로운 분수 쇼와 강릉단오제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경기침체에 따른 지역경기와 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07 11:05:14【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세계 각국 탁구 유망주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WTT 유스 컨텐더가 오는 8일 강릉에서 개최된다. 6일 강릉시에 따르면 WTT 유스 컨텐더 강릉 2024는 국제탁구연맹(ITTF) 국제대회 전담기구 WTT가 주관하는 유소년·청소년 선수들의 국제투어 시리즈 중 한 대회로 지난해 8월 청양대회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2번째 대회다. 경기장은 올해 초 열린 강원 동계 유스올림픽 개최 장소였던 강릉아레나로, 1만2000명 관중 수용이 가능하며 타원형 경기장으로 탁구 경기를 관전하기에 적합한 시설이다. WTT 유스 컨텐더 강릉 2024에는 19세 이하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 선수들 250여명이 출전하며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미국, 인도,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중심 탁구 강국 유망주들이 한국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 일정은 8일 개막 이후 11일까지 4일간 세부 연령대로 나눠 남녀 개인단식과 혼합복식 경기가 치러지고 첫날 남녀 단식 예선을 시작으로 10일 혼합복식 결승, 11일 남녀 단식 결승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대회는 무료로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WTT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올림픽 유산인 강릉아레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대회 유치, 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정착해 나가겠다”며 “이번 국제대회를 발판으로 탁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여 다가올 2026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06 10:42:10【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른 월화거리 야시장이 3일 개장, 10월 말까지 운영된다.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시가 주최하고 강릉중앙성남통합상인회가 주관하는 월화거리 야시장이 이날 저녁 개장, 이색적인 야식 먹거리와 소품, 다양한 프리마켓과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진다. 식품 매대는 44대가 운영되며 짬뽕만두, 쌀국수, 삼겹살치즈말이, 문어버터구이, 양꼬치&돼지꼬치, 해돋이밥게트 등 다양한 먹거리와 가톨릭관동대의 감바스, 강릉로컬푸드연구소의 감자옹심이, 주문진 진미튀김 등이 판매된다. 프리마켓에는 청년층과 다문화 가정 등 24명이 액세서리와 공예품, 지비츠, 캔들, 주얼리, 디퓨저, 캐리커처, 타로, 솜사탕 등으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개장일인 3일에는 별도의 행사는 없지만 어린이날, 가정의 달을 맞아 중앙시장과 야시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양승현 중앙성남통합상인회장은 “야시장 재개장을 기념하고 찾아오는 방문객을 위해 감사한 마음을 담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가족, 지인들과 함께 즐거운 밤나들이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선옥 강릉시 소상공인과장은 “이색적인 야식 먹거리와 소품, 다양한 프리마켓 및 버스킹 공연 등이 가득한 오감이 즐거운 야시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동해안 대표 야간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03 09:3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