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3년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13일 단기금융시장 안정화 조치를 1월 31일에서 4월 30일로 3개월 연장키로 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임시본부에서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한은 대출 적격담보증권,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 및 공개시장운영 RP(환매조건부채권)매매 대상증권 범위 확대 조치를 3개월 연장한다.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 제공비율 또한 인상(70%에서 80%에서 상향) 일정을 5월 1일에서 8월 1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한국은행은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필요시 기간물 RP매입을 계속 유지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조치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단기금융시장과 채권시장이 보다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통화정책 파급경로상의 제약요인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은은 향후 금융시장 상황과 연장 조치의 효과 등을 감안해 필요시 재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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