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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엑셈, 세계 최초 ‘메타버스 서울’ 도입↑…서울시 AI사업 수주 부각



[파이낸셜뉴스] 엑셈이 강세다. 서울시가 세계 도시 가운데 최초로 '메타버스 서울' 을 서비스 한다는 소식에기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엑셈이 지난해 서울시가 발주한 AI(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수주한 이력이 부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엑셈은 전일 대비 225원(+5.70%) 상승한 4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서울시는 서울시가 세계 도시 최초 공공 메타버스 플랫폼인 '메타버스 서울'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16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가 공개한 메타버스 서울은 비대면의 일상화, 정보통신의 발전과 디지털세대의 주류화에 발맞춰 계획한 행정서비스의 새로운 개념이다. 실제 서울시는 작년 초 메타버스 서울 1단계를 구축하면서 메타버스 플랫폼 및 5개(경제·교육·세무·행정·소통) 분야의 행정서비스를 조성했다. 서울시는 세계 스마트도시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자유 △동행 △연결을 메타버스 서울의 핵심 가치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창의·소통 공간', '차별 없는 초현실 공간', '현실 융합 공간'을 구현했다. 실제 공간을 실사 기반으로 재현한 메타버스 시장실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오세훈 시장과 인사를 나눌 수 있고 의견 제안함(상상대로 서울 연계)을 통해 시정에 대한 의견을 등록하고 답변 받을 수 있다.

이같은 소식에 지난해 6월 서울시가 발주한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2단계)' 사업을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한 엑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다는 평가다. 이 사업에서는 단계에서 구축된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인프라를 활용하고 서울시 218개 시스템 내 행정 데이터와 통계청과 KT 통신 데이터 등 외부 데이터를 추가로 수집해 활용도 높은 데이터셋을 도출하고, 데이터마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엑셈은 당시 사업의 주관 기업으로서 메타버스 전문 기업 네비웍스, 자연어처리기술(NLP) 기업 아일리스프런티어와 함께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엑셈은 DB성능관리 주력제품 맥스게이지를 비롯해 통합 어플리케이션 성능관리 (APM) 솔루션 인터맥스 등 다양한 IT 운영·모니터링 솔루션 사업 영위 중”이라며 “맥스게이지, 인터맥스 매출 확대와 더불어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시대에 발맞추어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 출시하며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데이터센터 화재 및 카카오 서비스 장애를 계기로 IT 환경 모니터링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으며,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 및 디지털 전환에 따른 수혜 또한 전망되어 동사 사업가치가 부각 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