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 대통령실 제공
[파이낸셜뉴스] 민족 대명절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설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달 24일은 문 전 대통령의 생일로 윤 대통령은 이를 축하하는 난도 함께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장경상 대통령실 정무2비서관은 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를 방문해 윤 대통령 명의의 생일 축하 난과 설 선물을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장 비서관은 윤 대통령의 생일 축하 메시지도 전했다고 한다. 장 비서관은 지난 14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찾아 생일 축하난과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 측은 윤 대통령에게 답례품으로 거제산 멸치와 미역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도 지난해 대통령 당선 직후 문 전 대통령으로부터 당선 축하 난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이명박 전 대통령 생일을 챙긴 것에 이어 두 번째로 전직 대통령의 생일을 챙겼다. 당시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이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을 찾아 꽃바구니와 케이크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설을 앞두고 이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설 선물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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