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전 멤버인 크리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성폭행으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은 그룹 엑소 출신 크리스가 성병에 걸렸다는 폭로가 나왔다.
중국 현지 매체는 "크리스가 매독에 걸린 게 확실하다"라고 주장한 누리꾼의 글을 지난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한 여성이 중국 SNS 웨이보에 이 같은 폭로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월경 기간에도 강제로 성관계를 맺어야 했고 (크리스가) 몰래 영상까지 찍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실을 크리스의 가족도 알고 있으며, 영화 투자자 등 관계자들을 초대해 난잡하게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주장에 대한 진위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크리스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동일한 수법으로 여성 3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2018년 7월 1일 자택에서 다른 사람과 결탁해 여성 2명과 음란한 행동을 한 혐의도 적용됐다.
중국 법원은 지난해 11월 크리스에 대해 강간죄로 징역 11년 6개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개월을 각각 선고했으며, 형기가 끝나면 모국인 캐나다로 추방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크리스는 지난 2012년 엑소로 데뷔했다. 2013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엑소에서 탈퇴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