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제공)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운영할 것으로 전해진 '평산마을 책방' 조성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6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의 한 주택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택은 문 전 대통령이 책방을 운영하기 위해 매입한 곳이다. 건축 허가 상 공사 기간은 다음 달 1일까지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해당 주택을 8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이날 일부 벽면을 해체하는 등 북카페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내 주택에서 인부가 공사를 하고 있다. 해당 장소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을 열기 위해 매입한 곳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이 책방 건물은 평산마을회관에서 샛길을 따라 50m, 문 전 대통령 사저와는 300m가량 떨어져 있다. 대지 695㎡에 지상 1층 전체 면적 142㎡ 규모다. 북카페 이름은 '평산마을 책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은 앞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평산마을 책방은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책을 매개로 대화와 소통이 이뤄지는 교류의 장으로 구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북카페'는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아이디어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갤러리에서 일했던 딸 다혜씨도 적극적으로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관장을 뽑는 공모도 진행됐으며 경남 김해에서 도서관장을 지낸 한 인사가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책방이 오픈되고 나면 문 전 대통령도 직접 '책방지기'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문 전 대통령은 "책방을 열면 저도 책방 일을 하고, 책을 권하고 같이 책 읽기를 하려고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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