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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이재명 체포동의안 범죄자 단정 아냐..민주당, 본인 위해 좋은 일"

이정미 "이재명 체포동의안 범죄자 단정 아냐..민주당, 본인 위해 좋은 일"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탈석탄연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법원에 당당히 출석하라"라고 말했다.

이정미 대표는 지난 14일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서 "영장실질심사는 그 자체가 당신이 범죄자라고 하는 것을 단정 짓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시민과 달리 국회는 영장실질심사의 법적 절차를 피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하나의 특권이라고 누누이 얘기되어 왔고 또 이재명 대표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라며 ”본인이 의혹을 완전히 씻기 위한 과정들을 밟았다면 ‘나는 실질심사에 당당히 임하겠다’고 하는 것이 민주당을 위해서도, 이재명 대표 본인을 위해서도 좋은 일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또 “민주당은 검찰의 이재명 수사를 정치보복으로 규정하고 있다"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검찰과 권력이 일정하게 그러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없는 죄를 만들어서 증거를 조작하는 시대는 지났다“라며 “그런 점에서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지켜봐야 된다”라고 답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하는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정의당이 체포 동의안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가결 여부는 169석인 민주당의 손에 넘어간 상황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