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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초·중·고 학생 100원 버스' 시행

개학에 맞춰 3월 2일부터 운행 시작

화순군, '초·중·고 학생 100원 버스' 시행
구복규 화순군수(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이철우 화순교통 대표(세 번째)가 23일 '초·중·고 학생 100원 버스' 운행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화순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전남 화순군이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3월 2일부터 '초·중·고 학생 100원 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23일 화순군에 따르면 '100원 버스'는 초·중·고 학생이 화순 군내에서 탑승 구간에 상관없이 교통카드로 100원만 부담하면 농어촌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나머지 금액은 군에서 부담한다.

'100원 버스' 요금은 카드 이용률 제고 및 정산 시스템 투명성 확보를 위해 청소년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만 적용되며, 현금 결제 시에는 기존 단일 요금제 기준인 중·고생 800원, 초등생 500원이 그대로 적용된다.

군은 '100원 버스' 시행을 위해 23일 화순교통㈜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요금 인하에 따른 손실보상금은 군에서 화순교통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지난 2020년 10월에 시행한 '1000원 버스'에 이어 '초·중·고등학생 100원 버스' 시행으로 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도 화순읍 순환버스 도입, 맘(mom)편한 100원 택시 지원 확대 등 다양한 대중교통 정책을 펼쳐 교통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