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도(YIDO)가 해운대 엘시티 워터파크를 인수했다. 약 850억원 밸류(가치)로다. 해운대 엘시티 워터파크 정상화에 따라 부산시 및 해운대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도는 엘시티PFV로부터 해운대 엘시티 워터파크를 약 850억원 밸류에 인수했다.
앞서 엘시티PFV와 워터파크 매매 계약을 맺었던 파라다이스 유토피아(이하 유토피아)는 1월 부산지검에 이영복 회장 등을 사기죄로 고소했다. 유토피아 측은 엘시티PFV가 엘시티 워터파크의 정상적인 매매가 불가능한 것을 인지하고도 이를 속인 채 매매계약을 추진했다며 법적 분쟁을 이어 가고 있다.
이도는 해운대 엘시티 워터파크를 ‘클럽디 오아시스(CLUBD OASIS)’로 정했다. 클럽디(CLUBD)는 이도가 운영하는 레저 브랜드다. ‘D’는 최종 완성 또는 종착지인 'Destination', 차별성을 나타내는 'Differentiation'을 의미한다. 기존과 다른 차별화된 고품격의 레저 서비스와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경영 철학을 담고 있다.
‘클럽디 오아시스(CLUBD OASIS)’는 총 1만7613㎡ 규모로 동시에 최대 3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해운대 엘시티 지상 3층에서 6층에 위치해있다. 4층 실내외 워터파크에는 해운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피니티 풀을 비롯해 실내 파도 풀장, 2개의 어트랙션, 키즈 슬라이드가 있다.
5~6층에는 4계절 내내 해운대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급 수준의 스파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도는 시설 보수 및 시범 운영을 통해 오는 5월 중 ‘클럽디 오아시스(CLUBD OASIS)’를 오픈할 방침이다. 클럽디 오아시스(CLUBD OASIS)가 정상 운영에 착수함에 따라 클럽디 오아시스(CLUBD OASIS)의 방문객은 연간 50만 명 이상 예상된다.
최정훈 이도 대표이사는 “당사는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다’라는 비전을 통해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이라며 “부산의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클럽디 오아시스를 찾는 많은 분들이 삶의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