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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7000억’ 에이피알, 80억 프리IPO 유치

상장도 준비 중

‘기업가치 7000억’ 에이피알, 80억 프리IPO 유치
에이피알 CI / 사진=에이피알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APR)이 기업가치 7000억원을 인정받으며 80억원 규모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유치했다.

1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NH-수인베스트먼트 혁신성장 인수합병(M&A) 투자조합, SJ 파트너스, 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포맨트 △에이프릴스킨 △널디 △글램디바이오 등 다수의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이다. 특히 △더마EMS △유쎄라딥샷 △ATS에어샷 △부스터힐러 등으로 구성된 뷰티 디바이스는 지난 2월 기준 출시 약 2년 만에 누적판매 70만대, 매출 1500억원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에이피알은 현재 국내 외에 미국, 일본, 중국과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서 연간 약 20만대 규모로 뷰티 디바이스를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남미와 유럽 판로가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에이피알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뷰티 디바이스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뷰티 디바이스 기획·개발부터 제조·유통까지 소비자에게 제품을 제공하는 전 과정에 걸쳐 ‘수직적 프로세스’ 구조를 내재화해, 더욱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갖춘단 방침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의 혁신과 제품 공급 역량에 있어 독보적인 기업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질 것”이라며 “7000억원을 넘어서 조 단위로 기업가치를 지속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에이피알은 상장도 준비 중이다. 3·4분기 예비심사 제출이 일단 목표다. 지난해 11월 IPO 대표 주관사로 신한투자증권을 선정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