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정기주주총회 안건 / 사진=리앤모러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남양유업 주주제안으로 올라온 ‘감사 선임’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다. 다만 이외 배당이나 자사주 취득 건에 대해선 반대표를 던질 것을 제안했다.
20일 ISS 협력사 기업지배구조 및 의결권확보자문사 리앤모어그룹에 따르면 ISS가 오는 31일 열리는 남양유업 정기주총에서 주주들에게 차파트너스가 낸 감사선임 안건(5-2호)에 대해 찬성을 권했다. 회사가 제안한 보통주 1000원, 우선주 1050원 배당 안건(1-2호)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을 냈다.
남양유업은 최대주주 등이 약 53%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차파트너스가 3.07%, 외국인이 약 7%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주총 관전 지점은 주주환원 정책 관련 안건들인 1-2호, 1-3호, 2-2호, 3호 의안 통과 여부다.
다만 ISS는 차파트너스 배당 및 자기주식 취득 요구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건설적 제안으로 수용하기 어렵단 남양유업 사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차파트너스가 요구한 배당안(1-3호 의안, 보통주 1주당 2만원), 액면분할을 위한 정관일부변경(2-2호), 자기주식취득 안건(3호 의안)에 대해선 반대를 권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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