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수은 근무 후 정년퇴직한
동양화가 안창수 화백 전시회
수은 여의도 본점서 4.28까지 개최
한국수출입은행이 여의도 본점에 있는 ‘금고미술관’에서 동양화가 설파(雪波) 안창수 화백(78)의 전시회를 다음달 28일까지 개최한다. 전시회 개최식을 마친 후 윤희성 행장(사진 왼쪽부터 다섯번째)을 비롯한 임원진들이 안창수 화백(사진 왼쪽부터 여섯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에서 26년간 근무하고 정년퇴직한 동양화가 설파(雪波) 안창수 화백(78)의 전시회가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오는 4월 28일까지 개최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서울 여의도 본점에 있는 금고미술관에서 안창수 화백 전시회를 연다. 전시명은 ‘설파(雪波) 안창수, 이어지는 붓의 향연’으로 물화, 화조화 등 동양화 17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안 회백은 1977년 입사해 2003년 정년 퇴직할 때까지 26년간 수은에서 일했다. 이후 중국 항주미술대학교 및 일본 교토조형예술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중국 임백년 전국서화대전 1등, 중화배 전국서화예술대전 금상, 일본 전일전 준대상 수상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는 동양화가로 변신했다.
안 화백은 전시회 개최식에서 ”26년간 몸담았던 친정 수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니 감개무량하다“며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그림이 관람하는 모든 이들에게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고미술관’은 여의도 본점 1층에 있던 은행 금고를 소규모 갤러리로 탈바꿈시킨 곳으로 2021년 9월 개관했다. 수출입은행 방문고객과 직원들에게 문화·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전시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중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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