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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전라도 가뭄'... 영농철 모내기는 이상무

'심각한 전라도 가뭄'... 영농철 모내기는 이상무
전남 나주 노안저수지 양수저류 전경. 농식품부

[파이낸셜뉴스] 전라도에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수지로 선제적인 가뭄대응에 나서 영농철 모내기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작년 11월부터 현재까지 133개소 저수지 등 농업용수 2500만t을 양수저류하고, 30백만t 직접급수 등 가뭄대비 선제적 용수확보 및 영농철 모내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96%이며, 공사관리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72.7%(평년 78.4%)다. 전북과 전남 저수율은 58.5%(평년 78.7%), 53.9%(평년 70.8%)로 다소 낮은 수준이나 금년 모내기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발생으로 인한 가뭄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도 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향후 강우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가뭄에 공사는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우 부족 등 가뭄으로 인해 용수부족 우려시설을 분석하여 저수지 133개소에 대하여 작년 11월부터 용수확보 대책을 시행해왔으며 3월 말까지 1100만t 확보, 전북 섬진강댐의 보조수원공 및 하천 하류 물 채우기 등 1400만t을 확보해 총 2500만t을 양수저류했다.
모내기철 안정적 농업용수 확보로 및 퇴수를 활용해 3000만t 확보 등 영농철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다.

아울러 항구적으로 가뭄을 극복하고자 신규 농촌용수개발 및 수원과 수원을 연결하는 수계연결 사업 등 신규사업의 발굴 노력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규전 수자원관리이사는 "이상기후로 인한 농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부처 및 관련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가뭄극복 대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