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독일선적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입항, 내항에도 789여명
4월에만 8400여명 방문, 올해 12차례 1만800여명 입항 예상
7일 독일선적 튜이 크루즈사의 마인쉬프5호(9만8000t급)가 승객 2121명과 승무원 1026명 등 총 3147명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3년 만에 크루즈 관광이 재개되면서 7일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3000여명의 관광객들로 붐볐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독일선적 튜이 크루즈(Tui Cruise)사의 마인쉬프5호(9만8000t급)가 승객 2121명과 승무원 1026명 등 총 3147명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앞서 인천 내항에는 하팍로이드(Hapag-Lloyd)사의 유로파2호(4만3000t급)가 승객 419명과 승무원 370여명 등 총 789여명을 태우고 1시간 먼저 입항했다.
마인쉬프5호는 지난 3월 30일 홍콩에서 출발해 일본 가고시마, 나가사키, 부산을 거쳐 인천항에 입항했으며 이후 인천을 떠나 대만 타이베이 기륭항으로 향한다.
이번에 인천항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대만 등지에서 온 사람들로 송도 프리미엄 아웃렛,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신포국제시장 등을 관광할 예정이다. 모처럼 인천 연수구, 중구 등이 여행객들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 크루즈선 입항을 기념해 첫 승객과 선박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와 꽃 목걸이를 증정하는 환영식을 가졌다.
인천항에 본격적으로 크루즈 입항이 이어지면서 이달에만 8400여명이 인천항을 방문했으며 시는 올해 모두 12차례에 걸쳐 크루즈선, 1만8000여명이 인천항과 인천내항을 통해 입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19일 방안한 하팍로이드 유로파2호의 경우 전체 636명의 방문객 중 425명(66.8%)이 셔틀 및 도보 등으로 인천을 관광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시는 세계 최대 규모(22만 5000t급) 선박이 접안 가능한 크루즈 전용 터미널과 동북아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 최대 공항을 보유하고 있어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에 최적인 맞춤형 도시다. 플라이 앤 크루즈 관광 상품 유치 등 해양관광이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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