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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산유국 감산 유가불안...취약층 대책 마련"

주례회동서 한총리에 지시

윤대통령 "산유국 감산 유가불안...취약층 대책 마련"
윤석열 대통령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물가관리 관련 10일 "지난주 초 주요 산유국의 감산 결정에 따른 유가 불안 요인에 대해 총리를 중심으로 에너지 수급 상황 등을 면밀히 관리하라"며 "'취약계층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총리께 지시했다.

윤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례 주례회동을 갖고 물가대책을 논의했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의 깜짝 감산 결정 여파로 시장에서 유가 상승 우려가 나오고 있다.

OPEC+) 소속 주요 산유국들은 지난해 10월 원유 생산량을 하루 200만 배럴 감산하기로 한데 이어 내달부터 하루 약 116만 배럴을 추가 감산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휘발유 가격도 상승세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주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7.3원 상승한 리터당 1600.9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2월 1600원 선 아래로 하락한 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1600원을 넘어섰다.

휘발유 가격은 3월 셋째주 리터당 1596.8원, 3월 넷째주 리터당 1596.4원, 3월 다섯째주 리터당 1593.6원으로 내림세를 보이다가 오름세로 전환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