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물품질평가사가 11일 닭고기의 등급판정을 하기 위해 신선도 등을 측정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앞으로 군 급식에서는 품질 1등급 이상으로 판정받은 닭과 오리고기를 사용하게 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2023년도 국방부 급식 개선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군 급식으로 1등급 이상인 닭·오리고기가 사용되도록 축산물에 대한 등급판정을 실시한다.
현재 전국 학생들은 학교급식법의 품질기준에 따라 등급판정 받은 닭·오리고기와 계란을 급식으로 공급받고 있다. 올해부터 축평원은 대표적인 공공급식인 군 급식에도 축산물등급제도를 확대 적용하게 됐다.
축평원이 실시하는 축산물등급제도에 의하면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등급판정 기준에 따라 1+·1·2등급으로 구분하여 판정한다.
등급판정 받은 닭고기와 오리고기는 신선도와 품질면에서 뛰어나므로, 군 장병들은 급식에서 품질 좋은 축산물을 섭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축평원의 축산물등급제도가 군 급식까지 확대 적용되는 것을 환영하며, 이 같은 변화가 장병 급식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준 높은 군 급식은 튼튼한 국가 안보의 기반이 되므로 꾸준히 급식 개선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축산물등급제도가 군 급식에 확대 적용되는 만큼 해당 작업장의 생산공정과 품질평가체계 등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며 "우리 군 장병들의 식탁에 품질 좋은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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