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새엄마 박상아씨가 평소엔 차갑게 대하다가 사람들 앞에서는 친한척 연기를 했다고 폭로한 뒤 직접 성대모사를 했다.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상아 착한 척 흉내 내는 전우원'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20여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전우원씨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갈무리한 것으로, 전 씨는 최근 꾸준히 라이브 방송을 하며 누리꾼들과 소통하고 있다.
영상에서 전씨는 새엄마인 박상아씨 흉내를 냈다. 그는 "(박씨가) 맨날 저희 내쫓으려고 하고 사람들 앞이나 가족들 앞에서는 '우원아, 우성아 이리와~ 그래~?' 하면서 연기를…"이라고 말한 뒤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전씨는 박상아씨가 당시 보여줬던 제스처를 모사하기도 했다.
이어 전씨는 "오 마이 갓. 그만하겠습니다"라며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짧은 폭로를 멈췄다.
전우원씨의 아버지 전재용씨는 전두환씨의 차남으로 세 차례의 결혼을 통해 2남 2녀를 두고 있다.
첫 번째 부인 사이에서 자녀를 두지 않은 전재용씨는 두 번째 부인 최씨와 결혼해 두 아들 우성·우원을 뒀다. 이후 최씨와 혼인 중인 상태에서 지난 2003년 탤런트로 활동중이었던 박씨와 미국에서 중혼했다.
이후 전재용씨는 2007년 정식으로 최씨와 이혼 한 뒤 다시 박씨와 한국에서 결혼했고, 박씨와의 사이에서 2녀를 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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