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학생들이 지하철 문에 몸을 끼워 넣어 출발을 막고 있다. / 사진=SNS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여학생들이 지하철 문 사이에 몸을 끼워 넣고 출발을 지연시키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바스티유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청소년들 사이에서 지하철 문에 몸을 끼워 넣어 출발을 막는 영상을 찍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퍼졌다.
실제로 얼마 전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JR 이츠카이치선 무사시이츠카이치역에서 출발하려는 지하철 문 사이에 고의로 몸을 집어넣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 영상에서 학생들은 문이 닫히려 할 때 팔과 다리를 끼워 넣더니 아프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해당 여학생들 때문에 닫히던 문이 몇 차례 도로 열리면서 출발 시간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해당 영상이 4년 전에 촬영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앞서 일본에서는 회전초밥집에서 컨페이어 벨트를 타고 옮겨지는 초밥에 침을 바르거나, 컵에 침을 바른 후 다시 진열하는 등의 '위생 테러'가 발생해 논란이 됐었다. 최근에는 한 카페에서 종업원이 자신의 혈액을 섞어 만든 칵테일을 손님에게 판매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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