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명 내빈에 초대.. 안젤리나 졸리도 아들 매덕스와 참석
'2022 KBO 한국시리즈 4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박찬호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위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 선수가 초대 받았다.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박찬호 선수와 그의 아내가 이날 만찬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과거 박찬호 선수가 활약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 로고가 들어있는 야구 글러브와 배트, 야구공이 담긴 대형 액자를 선물했었다. '야구광'으로 알려진 윤 대통령을 고려한 선물이다.
국빈 만찬에는 200명의 내빈이 초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도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아들 매덕스와 함께 초대 받았다. 매덕스는 2019년 외국인 전형으로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과에 진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일교포의 삶을 그려낸 베스트셀러 작가 파친코의 이민진씨 내외도 이날 초대 받았다.
질 바이든 여사는 지난 24일 한국계 셰프인 에드워드 리와 함께 준비한 국빈 만찬 메뉴를 공개했다. 이번 만찬 메뉴는 미국 요리에 한국 식재료를 곁들인 것이 특징이다. 고추장 크랩 케이크와 잣을 곁들인 소 갈빗살 찜, 그리고 된장 캐러멜 소스가 뿌려진 아이스크림 등이 제공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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