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30억 투자 피해봤다는 작전세력
소속사측 "제의 왔지만 거절.. 관련 없다"
[서울=뉴시스] 방송인 노홍철. (사진 = 노홍철 인스타그램) 2020.08.31.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주가조작 의혹 세력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가운데, 방송인 노홍철 또한 주가조작 의혹 세력의 투자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홍철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7일 "노홍철이 투자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라며 "노홍철씨는 이번 사태와는 관련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주가조작 의혹 세력 중 한 명인 A씨는 서울 강남권에서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노홍철 등 연예인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골프 레슨을 명목으로 연예인들과 친분을 맺고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임창정은 이들 세력에게 자금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떼제네랄(SG)의 증권발 폭락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는 가운데 그 역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정은 지난 25일 JTBC에 "(30억원을 투자해) 1억8900만원 남았다.
내일(26일)부터 마이너스 5억원이 찍힐 것"이라며 "아내(서하얀) 계좌도 차압이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26일에는 동료 가수 A씨가 임창정을 믿고 투자를 했다가 피해를 봤다고 호소하는 인터뷰가 공개돼 파장이 더욱 커졌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과 검찰은 조사에 착수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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