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KT클라우드, 6000억원 투자 유치

관련종목▶

"2026년 매출 2조원 목표"
"기업가치 4.6조원 달성, DX 생태계 확대·산업발전 기여"

KT클라우드, 6000억원 투자 유치
KT클라우드 CI. KT클라우드 제공
[파이낸셜뉴스]KT클라우드가 6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를 계기로 DX 산업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IMM크레딧앤솔루션으로부터 6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따른 265만6808주의 주식을 발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IMM크레딧앤솔루션은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사모크레딧펀드(PCF) 운용사다. 이번 투자에서 KT클라우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과 클라우드 사업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우수한 투자라는 평가다.

KT클라우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IDC,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전환(DX) 시장 주도권을 장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분야별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공격적 사업 전개를 통해 2026년 매조 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IDC 사업에서는 전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 데이터센터 운용 효율화에 집중한다.

IDC 신규 구축, 인수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착공한 가산IDC 등 신규 IDC를 확보했고, 향후 3~5년 간 100MW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동남아 지역 IDC 신규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IDC 사업 모델 확대도 검토 중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풀스택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공·금융·기업 분야 공략, 서비스형데스크톱(DaaS)·재난회복(DR)·하이브리드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KT클라우드는 풀스택 AI 클라우드를 위해 AI 인프라 서비스(HAC) 고도화 및 리벨리온, 모레 등 협력사와 함께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을 추진 중이다.
차세대 AI 모델 개발과 프로세서인메모리(PIM) 적용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클라우드 사업을 공공뿐 아니라 금융 분야에도 본격 확대하고, DaaS·DR 사업도 확대한다.

KT클라우드 윤동식 대표는 "IDC·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성, KT클라우드이 시장 경쟁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기업가치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며 "급변하는 시장에서 중장기 전략 기반의 공격적 사업 전개로 대한민국 1등 DX 전문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기업가치를 지속 성장시키는 것은 물론 DX 생태계 확대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