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모바일 앱에서 관심사 트렌드
자동으로 콘텐츠 추천하는 서비스 출시 계획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자사 모바일 검색홈에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실검)' 대신 '실시간 트렌드(실트)'를 노출하기로 하자 여당이 강력 비판에 나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원내대책회의 발언 및 공식 성명을 통해 "네이버가 실시간 검색어와 다를 게 없는 '핫이슈'를 알리는 서비스를 출시한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박 의원은 "네이버는 더 교묘한 실검 시즌2를 무슨 자신감으로 내놓으려 하느냐"며 "테스트 진행 중이라지만 여론조작으로 악용될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견고하게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설계한다고 한들 친(親) 민주당 세력들이 작정하고 조작하는 어뷰징을 막을 도리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지 않은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나물에 그 밥인 서비스로 트래픽 장사를 또 하려하지 말고 논란이 되고 있는 기사배열 알고리즘과 뉴스제휴평가위원와 관련한 국민의힘 지적에 대해 즉시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서지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