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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후보자 시절 학생들과의 약속 꼭 지키겠다"

후보자 시절 원삼중 조리실 신설 약속
실내체육관 개관으로 조리실 갖춘 급식시설 기반 마련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자 시절 학생들과의 약속 꼭 지키겠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원삼중학교 실내체육관 개관식에 참석한 후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이상일 경기 용인시장이 후보자 시절 원삼중학교 학생들과 "실내 조리시설을 갖춘 식당을 설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2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처인구 원삼면 소재 원삼중학교 실내체육관 개관식에 참석 "실내체육관 개관은 숙제하나를 푼 것이고 체육관 아래 조리실과 식당을 짓는 숙제가 남았다"면서 "이 과제도 경기교육청, 용인교육지원청과 논의해 2025년까지 마무리 하도록 할 것이며, 완공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원삼중학교는 조리실이 설치되지 않아 인근 학교에서 조리된 음식을 가져다 배식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시절 원삼중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만나 오랜 숙원인 조리시설을 갖춘 급식시설 설치를 약속했었다.

이후 이 시장은 조리시설을 건립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 건립부터 추진, 급식시설 설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개관한 실내체육관은 연면적 822㎡, 지상 2층 시설로,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 등이 함께 약 30여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건립했다.

실내체육관이 개관됨에 따라 학생들은 미세먼지 없는 공간에서 학교행사와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됐고, 오랜 숙원인 조리시설을 갖춘 급식시설 건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시장은 또 공약 이행을 위해 용인교육지원청교육장과 조리실을 갖춘 급식시설을 설치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설립 계획을 조율하고 있다.

이날 실내체육관 개관식에 참석한 이 시장은 원삼중학교 교장과 영양교사, 학부모들과 함께 급식시설 상황을 살펴보고 직접 학생들의 점심을 배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관식을 참관한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급식실에서 조리한 음식을 제때 먹지 못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공약 실현을 직접 실천하기 위해 행동하는 이상일 시장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조리실이 없어 공동시설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지역 내 학교는 총 7곳으로, 원삼중학교에 조리시설이 마련되면 공동조리시설이 없는 학교는 6곳으로 줄어들게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